특집 [창간호 특집 기고] 무안의 미래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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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주전남통합특별시 의원 이정운 작성일 26-08-17 10:10 댓글 0본문
무안일보의 뜻깊은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지금 무안이 처한 현실을 생각하면 축하와 함께 지역언론에 주어진 책임 또한 결코 가볍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무안은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군공항 이전 이슈와 함께 광주를 중심으로 추진될 미래첨단 반도체 산업은 무안의 산업구조와 지역발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지난 논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여건 속에서 무안이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입니다.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서둘러야 합니다. 반도체 생산기반과 연계한 R&D 연구단지와 관련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공항을 중심으로 항공물류·유통·첨단산업이 결합된 산업단지 조성 등에 발 빠른 행정력이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용역과 도시계획, 교통·물류망, 기업지원 제도 등 행정적·제도적 준비를 선제적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미래는 기다리는 지역보다 준비하는 지역에 기회를 줄 것입니다.
그러나 미래산업만이 무안의 미래일 수는 없습니다.
무안의 뿌리인 농업·농촌은 고령화와 인력 부족, 생산비 상승과 소득 불안이라는 절박한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농촌인력의 안정적 공급, 농가소득 향상, 최소생산비 보장을 비롯한 실질적인 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중앙정부의 정책과 지원만 기다리는 과거의 행정으로는 지역의 미래를 지켜낼 수 없습니다. 지역 스스로 정책을 만들고 중앙정부를 설득해 필요한 제도와 재원을 끌어오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 모든 일은 행정의 힘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행정과 의회, 주민과 사회단체가 지역의 미래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지역언론은 정확하고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며, 갈등을 중계하기보다 대안을 제시하는 공론장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대한 전환기에 출발하는 무안일보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무안의 미래를 끊임없이 묻고, 주민과 함께 그 답을 찾아가는 신문, 그것이 무안일보가 걸어가야 할 길이라 생각합니다.
창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무안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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