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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안공항 하늘길 복원 준비…활주로 재포장 설계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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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조헌 기자 작성일 26-10-20 14: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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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9,741만원 규모·착수 후 90일 설계…내년 상반기 착공 전망
포장층 손상·배수 문제 보강…2027년 12월 공사 완료 목표
추진위, 공사 책임 문제 제기…명확한 공사기간·조속한 재개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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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일보=박조헌 기자]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재포장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이 발주되면서 공항 정상화를 위한 보수 절차가 구체화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착공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사 완료 목표는 2027년 12월이다. 안전 확보와 공사기간 단축이 실제 재개항 시점을 좌우할 주요 과제다.


20일 조달청 발주 내용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9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아스팔트 포장지역 재포장 공사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용역비는 5억9,741만원이며, 수행 기간은 착수일부터 90일 이내다.


용역에는 포장평가 결과에 따른 기존 활주로 포장시설의 철거·신설 설계와 재포장 구간 항공등화시설 설계 등이 포함된다.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마련한 보수·보강 방안을 실제 공사에 적용하기 위한 절차다.


11월 중순께 설계업체가 선정되고, 내년 상반기 보수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항공사 등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7년 12월까지 재포장 공사를 마치되, 완료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공기 단축 방안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설계 발주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9월 22일 발표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포장 보수·보강 추진’ 방안의 후속 절차다.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6월 시작된 정기 포장평가에서 활주로의 내구성 저하를 확인한 뒤 민관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추가 조사와 원인 분석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항공기 하중을 직접 받는 활주로 중앙부 아스팔트층의 상부 약 15㎝ 깊이 부근에서 재료가 부스러지는 박리와 포장층이 서로 떨어지는 층간분리 현상이 확인됐다. 8월 추가 조사에서는 포장 내부 바닥에 물이 고여 있었지만, 아스팔트층 아래 시멘트 보조기층은 양호한 상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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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2일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보도자료 


점검단은 표면 균열과 시공이음부 등을 통해 스며든 빗물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면서 포장재료 사이의 접착력이 약해졌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활주로 중앙부 약 30m 폭 구간은 22.5㎝ 깊이로 걷어내 재포장하고, 양쪽 외측부 각 7.5m 구간은 7.5㎝를 절삭해 덧씌우기로 했다. 갓길 부근 시멘트 보조기층 일부를 제거해 배수기능도 보강한다.


국토부는 당시 보수·보강 완료 목표를 ‘2027년 하반기’로 제시했다. 이번에 보도된 ‘2027년 12월’은 그 범위에 포함된다. 다만 공사 완료 목표가 곧 재개항 확정일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국토부는 활주로 보강과 사고 지점의 로컬라이저 개선 등 안전 확보 조치를 마친 뒤 무안공항을 재개항한다는 방침이다.


광주공항 국내선은 2027년 말을 목표로 무안국제공항으로 완전 이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논란이 됐던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배치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명시했다.


이 같은 정부 방침이 발표되기 전에는 무안공항의 안전 문제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논의가 맞물리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여러 언론매체에서 국제선 임시 취항 요구가 활주로 안전진단 이전부터 제기됐다고 보도하면서, 정밀진단 결과 공개와 재개항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을 짚었다.


또한 본지에서 보도한(뉴스<사회<무안공항 "활주로 지반침하 없다" 26.09.17) 국토부의 서삼석 국회의원실 제출 자료에 따르면 활주로 구간에는 지반침하가 없는 것으로 설명됐다. 화물터미널과 항공유저장소 주변에서 확인된 약 1㎝의 소규모 침하는 지난해 보수했고, 이후 관찰 결과 안전기준 안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활주로 포장층 손상과 공항 주변 지반침하는 구분되는 사안이다.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는 이러한 논의 과정에서 정밀진단 결과 공개와 활주로 긴급 보수, 구체적인 재개항 일정 제시를 요구해 왔다. 공항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명확한 설명과 실행계획을 요구하는 활동은 관계기관 간담회로도 이어졌다.


지난 10월 13일 오후 3시 무안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무안군과 국민권익위원회, 국토교통부 관계자,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가 참석했다.


박일상 추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활주로 포장 손상과 관련해 당시 공사의 책임 문제를 제기하고, 국토부에 공사기간을 명확하게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국토부가 지난 9월 22일 공개한 점검자료에는 포장층 손상과 추정 원인, 보수·보강 방안이 담겼으며, 당시 시공의 위법성이나 특정 관계자의 책임에 대한 판단은 제시되지 않았다.


설계 발주로 보수 절차가 구체화됐지만 실제 재개항까지는 공사와 안전조치, 운항 준비를 연계해야 한다. 공사 완료와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 목표가 모두 내년 말에 놓인 만큼, 정부와 한국공항공사가 단계별 추진 일정과 공기 단축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남은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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