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행정 세계가 인정한 무안갯벌, 축제로 깨어난다…‘제12회 무안황토갯벌축제’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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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조헌 기자 작성일 26-08-10 17:21 댓글 0본문

세계가 인정한 무안갯벌이 올여름 생태와 체험, 휴식이 어우러진 축제의 무대로 변신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은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9일간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제12회 무안황토갯벌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갯벌이 살아있다’를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무안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자연의 가치를 직접 보고 느끼며 배우는 생태·체험형 관광축제로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축제의 시작부터 의미가 남다르다.
개막일인 29일에는 무안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념식이 열려 세계가 주목한 무안갯벌의 보전 가치와 의미를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유한다.
이어 무안군이 국내 최장 규모라고 소개한 1.5㎞ 길이의 무안갯벌탐방다리 걷기대회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바다 위 탐방로를 걸으며 드넓게 펼쳐진 갯벌과 해안 경관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됐다.
낙지광장 물놀이장에는 워터타워를 새롭게 설치하고,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갯벌장어잡기 체험 운영 횟수와 생태갯벌 체험 공간을 확대했다. 운저리 바다낚시와 갯벌생태체험, 칠면초 맨발걷기 등 무안갯벌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한여름 폭염에 대비한 관람 환경도 보강한다. 행사장 곳곳에 그늘막과 쉼터를 확충하고 실내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농게쉼터 2층에는 갯벌 경관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가족 휴식공간이 마련된다. 생태갯벌과학관에서는 과학원리 ‘싸이팝’ 특별전시를 비롯해 찾아가는 과학강연과 이동식 과학체험, 스타카도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콘텐츠가 운영된다.
여기에 작가와 함께하는 바다예술체험과 동화캠프, 작은영화관 등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더해져 어린이부터 부모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했다.
지역 농수특산물과 축제를 연계한 소비 활성화도 눈길을 끈다.
행사장 농수특산물 판매장에서는 무안지역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선보이고 양파김치 담그기 체험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박문재 무안군축제추진위원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무안갯벌의 가치를 자연 속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함께 놀고 함께 기억하는 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와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자연유산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은 무안갯벌이 이번 축제를 통해 보존의 공간을 넘어 체험과 관광,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무안의 대표 자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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