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군이 치유농업을 일회성 체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농가 소득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상품화 역량 강화에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은 지난 21일 치유농업연구회 소속 농업경영체 등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 장수군 ‘장수로소풍’과 곡성군농업기술센터 치유농업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새로운 치유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농장 운영에 필요한 예약·접수와 고객 응대, 프로그램 진행, 비용 결제, 고객관리, 사후관리까지 상품화 전 과정을 익히는 현장 중심 교육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장수군 치유농장에서 고객 예약과 방문객 맞이, 프로그램 진행 과정을 살펴봤다. 농가레스토랑 등 농장 자원을 연계한 운영 방식과 수익구조, 재방문을 유도하는 고객관리 사례도 공유했다.
특히 농장 운영자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해결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치유프로그램을 안정적인 수익으로 연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경영 방안을 논의했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 치유농업센터에서는 센터 조성 과정과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치유농업사와 지역 관광자원, 유관기관을 연계한 프로그램 사례를 통해 개별 농장의 상품을 지역 내 복지·교육·관광 수요와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도 살폈다.
무안군은 이번 견학을 계기로 연구회원들이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 것인가’를 넘어 개발한 프로그램을 어떻게 예약받고 판매·운영할 것인지까지 고민하는 경영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무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치유농업이 지속가능한 농가 소득사업으로 정착하려면 좋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예약부터 결제, 운영과 고객관리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완성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우수 운영 사례를 농장별 여건에 맞게 적용해 무안 치유농장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