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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회 “목포대 국립의대 무산 유감…서남권 소외 해소하라”

순천대에 1.3점 차 고배…“36년 염원 좌절, 통합특별시가 행동으로 답해야” 입력 2026-08-31 13:39:09 조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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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회가 목포대학교의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 무산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전남 서남권의 의료·행정·산업 분야 소외를 해소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무안군의회는 31일 의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1990년 첫 건의 이후 36년 동안 서남권 주민들이 온 힘을 다해 추진해 온 국립의대 유치의 꿈이 1.3점 차이로 좌절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순천대는 89.15점, 목포대는 87.85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회는 “점수 뒤에는 서명운동과 대선 공약, 수십 차례의 심의와 협의를 거치며 세대를 이어 쌓아온 지역민의 염원이 있다”며 “36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이번 결과가 단순한 대학 선정 문제를 넘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지역 간 균형발전의 방향을 묻는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경제와 의료는 순천·동부권, 행정은 광주에 집중된다면 서남권에는 무엇이 남는지 답해야 한다”며 “서남권은 도서지역이 많고 상급종합병원 접근성이 낮은 대표적인 의료취약지역으로, 의료기반 확충은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무안청사의 위상과 권한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군의회는 무안청사가 옛 전남도청 소재지이자 시민주권 중심 기능을 부여받았지만, 통합특별시의 법적 주소지와 행정 기능 배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립의대 유치 무산에 행정 기능 약화까지 겹칠 경우 서남권의 소외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며 통합특별시에 세 가지 대책을 요구했다.


먼저 서남권 의료지원 로드맵을 즉각 공개하고, 목포대에 의생명 연구와 의료인력 교육 기능을 배치하는 한편 순천대 국립의대와 공동교육·연구 체계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또 무안청사에 핵심 인력과 예산, 정책 결정 권한을 명확히 부여하고 법적 지위를 조속히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상지를 남악신도시에 우선 배치하고, 무안 분산에너지 특화 국가산업단지의 조속한 확정·조성과 앵커기업 유치를 통해 실질적인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군의회는 “통합은 특정 지역만을 위한 통합이 돼서는 안 된다”며 “36년을 기다려 온 서남권 주민들이 다시 실망하지 않도록 통합특별시는 말이 아닌 구체적인 정책과 실행으로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남권 주민의 생명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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