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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SK, 동부권 100조 투자계획”…반도체 팹 ‘9기’ 가능성, 무안도 촉각

SK 대규모 투자계획 조만간 발표 전망…기업 공식 발표는 아직 입력 2026-08-14 12:36:26 조회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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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기업 투자가 당초 계획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무안이 향후 반도체·AI 산업벨트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14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무안청사 초의실에서 열린 시의회와의 비공개 간담회 인사말에서 SK가 동부권에 100조원 안팎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취지로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지역과 사업 내용은 SK 측의 공식 발표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민 시장은 동부권 소외 우려를 언급하며 이번 투자가 지역 균형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알려진 투자계획에는 AI 데이터센터와 생산설비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팹(Fab·반도체 생산공장) 규모 확대 가능성​이다.


당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권에 총 800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반도체 팹 4기를 구축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그러나 민 시장은 최근 한국전력과 반도체 전력공급 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삼성전자 5기, SK하이닉스 4기 등 최대 9기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민 시장은 별도 언론 인터뷰에서도 기존 4기에서 9기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이는 현재 기업의 최종 투자 확정 발표가 아닌 추가 투자 가능성을 전제로 한 전망 단계다.


정부도 광주 군공항 이전과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을 병행하면서 반도체 투자 일정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군 시설을 단계적으로 이전·분산하고 먼저 확보되는 부지부터 산업단지로 활용해 팹 착공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규모가 확대될 경우 광주 군공항 부지를 넘어 주변지역의 산업용지와 배후산업 수요도 함께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와 참여 기업들이 광주 남구와 나주 산업단지, 무안 등 주변지역의 산업용지를 폭넓게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안지역의 역할에도 관심이 모인다.


무안은 무안국제공항 인근을 중심으로 RE100 기반 분산에너지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을 비롯해 에너지·첨단소재, 농업 AI 등의 산업 유치 방안도 구상되고 있다.


다만 현 단계에서 무안지역의 반도체 관련 기업 투자나 산업용지 활용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향후 정부의 국가산단 정책과 삼성전자·SK 등 기업의 추가 투자계획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무안이 반도체·AI 산업 생태계의 배후 거점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호남권 반도체 프로젝트가 팹 확대와 추가 투자 논의로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무안 국가산단과 무안국제공항, 항공·에너지 산업 기반을 새로운 첨단산업 투자와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가 무안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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