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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고구마 농사 일손 줄이기 나섰다…기계정식 현장 검증

운남면 연리서 농업인 등 40여 명 참여…인력 정식과 수확 결과 비교 입력 2026-10-16 16:35:26 조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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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일보 박조헌 기자] 무안군이 고구마 농사의 일손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기계화 재배기술 검증에 나섰다. 기계로 심은 고구마의 생육과 수확 결과를 살피고, 농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재배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무안군은 지난 15일 운남면 연리 일원에서 고구마 재배 농업인과 관계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소이식기 활용 고구마 수확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채소이식기로 심은 고구마와 기존에 사람이 직접 심은 고구마의 수확량, 덩이뿌리 형태 등을 비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계로 모종을 옮겨 심는 ‘기계정식’ 기술이 실제 재배 현장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자리다.


이날 사업 수행자인 창대농장 강행원 대표는 지난 5월 진행한 고구마 기계정식 실증 과정과 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수확 과정을 지켜보며 생육 상태와 수확 결과를 확인하고, 수확한 고구마를 시식하며 기술 적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사업은 ‘고구마 생력화를 위한 플러그묘 생산 및 기계정식 시스템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생력화는 농작업에 드는 노동력을 줄이는 것을 뜻한다.


무안군농업기술센터는 3년간 삽목묘 생산 방법과 기존 재배 방식 대비 수확량, 경제성 등을 연구하며 고구마 기계정식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현장에서는 품종별 특성과 재배 환경을 고려한 기술 보완의 필요성도 논의됐다. 고구마의 크기와 형태는 품종과 재배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기계정식의 효과를 판단하려면 이러한 조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군은 이번 시연 결과와 농업인들의 의견을 향후 실증과 기술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품종별 생육 특성과 수확 결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노동력 절감 효과와 경제성을 분석해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계화 재배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향금 무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의 일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구마 재배 과정의 기계화와 생력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시연 결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기계정식의 효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품종별 특성을 고려한 안정적인 재배기술 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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