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2일 오전 무안청사 브리핑룸에서 시정운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무안일보 박조헌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서남권 주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중증·필수의료 공백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무안군민 여론을 바탕으로 군공항 이전지역 지원책을 구체화하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무안 국가산단의 반도체 산업 기반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12일 오전 무안청사 브리핑룸에서 시정운영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서남권 현안 대응 방향과 미래산업 육성 구상을 밝혔다.
우선 주민들이 지역 안에서 필요한 중증·필수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자체적인 완결형 의료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주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의료 공백을 신속히 해소하는 데 행정 역량을 모으겠다는 취지다.
무안의 주요 현안인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무안군민들의 여론을 면밀히 살피고, 실효성 있는 이전지역 지원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타협점을 모색하는 한편,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일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무안 국가산단을 호남권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조성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첨단 제조업 기반을 육성하고, 반도체 투자 유치 기회가 통합 권역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는 구상이다.
서남권 각 지역의 산업적 강점을 연결하는 성장전략도 내놨다. 신안의 청정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해남에 들어서는 국가AI컴퓨팅센터, 영암·목포의 조선산업 기반을 연계해 서남권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민 시장은 “어디에 살든 시민의 권리가 동등하게 존중받고, 성장의 기회를 함께 누릴 수 있어야 진정한 통합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 성장이 양질의 일자리와 투자 유치로 이어져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서남권의 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